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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아는 평생 동정녀로 남았나 ?

마리아가 동정녀의 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였음은 성경이 증명하는 사실이다. 그러나 마리아가 평생 동정녀로 남았다는 의견은 많은 교파들이 지지를 받고 있긴하나, 이에 대한 증거를 성경에서 직접 찾아 볼 수는 없다. 마태복음 1장 25절을 살펴보자.

마태복음 1:25
아들을 낳기까지 [요셉과]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

“요셉과 동침하지 아니하더니”라는 구절은 이 둘 사이에 성적인 관계를 의미한다. 다음의 창세기 구절을 살표보자.

창세기 4:1
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”

창세기 4:17
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”

사무엘상 1:19-20
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”

이 외에도 창세기 4:25, 창세기 38:26, 사사기 11:39, 사사기 19:25, 열왕기상 1:4 또한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. 이와 같이 요셉과 마리아가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출생 후에는 그 둘이 동침을 하였다는 의미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. 마리아가 그리스도를 낳았던 당시 동정녀였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. 그러나 성경 말씀에 따르면 그 분의 출생 이후 마리아와 요셉이 “동침하였음”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. 그러므로 마리아는 평생 동정녀로 남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. 마리아와 요셉이 하나님 앞에 떳떳한 부부로서 고린도서 7:1-5 말씀이 언급하듯 결혼생활의 자연스러운 한 부분인 성관계를 가졌다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. 그 반대로 만약 마리아가 결혼한 여성으로서 평생을 동정녀로 남았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사실일 것이다.

이 외에도 마리아가 평생 동정녀로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는 많이 있다. 마태복음 1장 25절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마리아의 장남, 곧 첫 번째 아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. 장남이라는 표현은 장남 이외에 더 많은 자녀들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. 만약 단 한 명의 자녀를 두었다면 “장남”이라는 표현 보다는 “독자”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고 자연스럽기 마련이다. 예를 들어, 이삭은 아브라함과 사라의 유일한 자녀였고, 성경은 그를 “독자 이삭”이라고 칭하는 것을 볼 수 있다.

창세기 22:2
“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”

만약 하나님께서 “네 사랑하는 장남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거라”라고 말씀하셨다면, 이삭 이후에 출생한 자녀들이 더 있음을 의미하지 않겠는가?

예수께서는 마리아의 장남이였고,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 외에도 많은 자녀들을 가졌다. 성경은 이들의 이름 또한 언급한다. 마태복음 13:54-55 말씀은 다음과 같다:

“[예수께서]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, 그 형제들은 야고보, 요셉, 시몬, 유다라 하지 않느냐”  

이렇듯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총 네 명의 의붓형제와 네 명의 의붓여자형제들이 있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. 다음 마태복음 12장 47절 말씀 또한 이 사실을 지지한다.

마태복음 12:47
“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”

위의 사실에도 불구하고 마리아가 평생을 동정녀로 남았다는 교리를 지지하기 위하여 몇몇의 교파들은 위에 언급된 이름들이 마리아를 만나기 전 요셉의 과거 속 관계에서 비롯된 자녀들이라는 의견을 내세우곤 한다. 그러나 이와 같은 의견은 성경적으로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무모한 억설일 뿐이다. 만약 요셉이 과거 속 관계에서 그렇게 많은 자녀들을 낳았다면, 성경은 왜 이를 언급하지 않았나? 요셉이 마리와 함께 베들레헴으로 떠났을 때, 그리고 예수님과 마리아와 함께 이집트로 떠났을 때 이 자녀들의 행방불명은 어떻게 설명 할 것인가? 이들은 마리아와 요셉의 결혼이 낳은 자녀들이다. 그리고 앞에서 언급되었듯이 이는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사실이다. 식을 올린 부부가 예수의 출생 이후, 더 많은 자녀들을 낳았다. 이상할 것이 있는가?

결론을 내리자면, 마리아가 평생을 동정녀로 남았다는 교리는 성경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억석이다.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을 때 동정녀였음은 분명한 사실이다. 그러나, 마리아와 요셉을 결혼식을 올린 부부로서, 예수의 출생 이후 동침을 하고, 많은 자녀들을 낳았다. 이는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자연스러운 사실이다. 결혼한 여성으로서 평생을 동정녀로 남았다면 그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것이다. 이렇듯 이는 오랜 시간 동안 널리 퍼진 교리이긴 하지만, 이를 뒷받침 하는 성경 말씀 찾아 볼 수가 없다. 신약 말씀에 따르면, 마리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동정녀의 몸으로 잉태하고, 예수의 출생 이후 남편인 요셉과 가정을 꾸린 깊은 신앙을 가진 여성이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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